재단소식

다음세대재단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Green∙Yellow∙Blue 스케치 후기

2026-01-28

2026년 1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다음세대재단과 예강희망키움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사회복지 AI 컨퍼런스: Green∙Yellow∙Blue’가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AI가 왜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나누며, 사회복지 현장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컨퍼런스는 모집 오픈 후 1시간 내로 티켓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AI가 사회복지 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Green), 경계(Yellow), 불안(Blue)이라는 세 가지 관점을 주제로 한 강연, 실무 입문, 사업 기획, 콘텐츠 제작, 바이브코딩 등 사회복지 실무에 AI를 접목한 실습형 워크숍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복지 기관 리더와 실무자 400여명이 함께한 열정 가득했던 현장을 스케치 후기로 전해드릴게요~! 🙂

 

먼저, 강연의 오프닝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현장 투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컨디션 점수부터, AI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할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아직은 AI 서비스를 관망하고 있는 상태인지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가 오프닝 키노트를 통해 사회복지 AI 컨퍼런스를 개최하게된 배경과 준비 과정 등을 발표했습니다. 10년 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지금의 AI 발전 속도를 비교하며, 이제는 AI 기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이야기했습니다. 현장 투표를 통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AI에 대해 갖는 기대, 경계, 불안 등의 감정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투표 결과 AI에 대한 감정으로 ‘기대’가 가장 높았지만, ‘경계’와 ‘불안’을 선택한 참가자들도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대욱 대표이사는 AI 시대에 사회복지사들이 기술에 휩쓸리지 않고 사람을 지키는 주체가 되길 강조하며 오프닝 키노트를 마쳤습니다.

 

지난 12월 사회복지 기관 리더 대상으로 진행된 사회복지 AI 리더 서밋부터 이번 사회복지 AI 컨퍼런스까지 든든하게 함께하고 있는 예강희망키움재단 박상조 대표이사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박상조 대표이사는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행정 업무에 AI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그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프닝 이후 본격적으로 AI를 바라보는 3가지 관점인 기대(Green), 경계(Yellow), 불안(Blue)을 키워드로 3개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관점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살펴볼까요?

Green |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 송길영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저자, 마인드 마이너


데이터 속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송길영 작가는 ‘경량문명의 탄생’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열었습니다. AI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문명 전환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진단과 함께, 사회 전반이 가볍고 빠른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은 자원으로도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 경량문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과 삶에 깊게 자리 잡은 관성을 바꾸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관료제의 해체와 개인 전문성 확보의 중요성을 짚으며, 시대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다가오는 시대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에서, 누구에게나 꿈을 허락하는 시대라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Yellow | 인공지능에 내재된 위협과 우리 사회의 과제 –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두 번째 강연에서는 이광석 교수가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성급하게 안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술의 발전 속도가 안전을 앞서고 있다는 경고를 전했습니다. 생성형 AI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합성 데이터(슬롭)가 늘어나고, 데이터 편향으로 일부가 배제되며, 비판적 사고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짚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떤 기준과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는지 충분히 고민한 후, 책임 있는 AI 도입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초고령 사회와 돌봄의 위기 속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보정 등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lue | 기술의 미래보다 우리의 현재 – 조경숙 『AI 블루』 저자, 도토리랩스 대표

마지막 강연에서는 조경숙 대표가 AI의 빠른 변화가 만들어내는 심리적 불안과 부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AI 확산이 일자리 상실에 대한 두려움, 도태감, 속도에 대한 압박 등 새로운 형태의 시대적 불안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기술을 무조건적인 해결책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각자의 노동 환경과 삶의 조건에 맞게 재해석하고 선택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AI 리터러시를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능력’이 아닌, AI 기술과 사회 전체를 조망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폭넓은 시야로 재정의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오전 강연에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느끼는 기대, 경계, 불안 등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앞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떤 태도로 AI를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워크숍은 사회복지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OpenAI의 ChatGPT 유료 서비스 지원으로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실무 입문, 사업 기획,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총 4개의 트랙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각 트랙별로 어떤 내용을 학습하고 활용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지, 트랙별 워크숍 현장을 함께 보시죠!

 

Track 1. AI 실무 입문 | 삶을 위한 AI 첫걸음 – 양석원 자유스콜레 대표


‘삶을 위한 AI 첫걸음’ 워크숍에서는 ChatGPT를 업무 보조 도구로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다뤘습니다. 막연한 질문이 아닌, 업무 목적형 프롬프트 설계 방식을 통해 바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AI 용어 설명부터 프롬프트 작성 지침, ChatGPT 인터페이스 이해와 사회복지 맞춤 설정까지 차근차근 진행되어, 실습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AI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간이었습니다.

 

Track 2. AI 사업 기획 | 3시간에 끝내는 전략적 사업계획서 작성 – 조성도 오렌지임팩트 대표


사업 기획 워크숍은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어 팀 빌딩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팀별로 역할을 나누고 관심 키워드를 공유하며 주제를 선정한 뒤, AI 임팩트 빌더를 활용해 해결하고 싶은 핵심 문제와 목표를 도출했습니다. AI 이론과 프롬프트 작성법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사업 제안서를 완성하고, 이를 ChatGPT를 활용해 발표 자료로 빠르게 이미지화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팀별로 정리한 사업계획서를 피칭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Track 3. AI 콘텐츠 제작 | 비영리 홍보를 살리는 콘텐츠 제작 실전 – 김묘영 바이브 버사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콘텐츠 제작 워크숍에서는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AI 이미지가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세밀한 표현과 브랜드 정체성, 감성적 디테일에서는 디자이너의 판단과 보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AI를, 디자이너를 대체하는 도구가 아닌, 제작 과정을 가속화하는 보조 도구로 이해하며 단계 별 제작 프로세스를 함께 실습했습니다. 구체적인 디자인 프롬프트 예시 덕분에 참가자들은 직접 이미지와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Track 4. AI 바이브코딩 | 생성형 AI로 나만의 앱 만들기 – 정진호 J비주얼스쿨 대표


비개발자도 생성형 AI로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된 바이브코딩 워크숍에서는 ChatGPT와 Antigravity 서비스를 활용해 기획부터 구현, 배포까지 전 과정을 실습했습니다. 높은 난이도의 웹 개발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전원이 높은 몰입도로 아마존 웹 서버에 페이지를 배포하는 실습까지 성공했습니다. QR 코드 생성, 엑셀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 구현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직접 실습해 보며, 바이브코딩 기술을 활용한다면 개발 지식보다 문제 정의와 구조화 능력이 핵심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과 워크숍 외에도 참가자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가볍게 살펴봐 주세요~!

 

오늘,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드로잉월: AI에 대한 기대감, 경계, 불안감을 키워드로 한 컨퍼런스인 만큼, 참가자들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드로잉월이 마련되었습니다. 각자의 색과 선으로 채워진 드로잉월은 이번 컨퍼런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네트워킹할 수 있었습니다.

 

 

 

포토존: 빠질 수 없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사회복지 AI 컨퍼런스의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기념품 ‘케이블 커넥터 키트’: 현장에서 기술을 활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 커넥터 키트를 기념품으로 선물해 드렸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복잡한 감정을 마주하며 준비된 이번 컨퍼런스가 사회복지 현장이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참가자분들, 다양한 시선으로 AI를 조망해주신 연사분들,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가자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코멘트를 마음에 담으며, 이번 스케치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고유성, 생명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와닿습니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도구로서 AI를 활용하지만, 비판적 사고 및 사고의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 되어야 함을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I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휴먼서비스 현장에서 이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대응의 방향을 가져야 할지에 대한 성찰의 발판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I가 단순히 두렵고 조심해야 할 대상이 아닌,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본질에 사람을 놓지 않고 사용한다면 오히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더 집중하며 잘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AI에 대한 기대, 경계, 불안 3가지 키워드로 균형있는 인사이트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워크숍은 정말 사회복지 현장에 초점을 두고 준비되어서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실질적인 내용을 전수하고 실습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생성형 AI의 사고체계부터 업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도 작성해 보고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사회복지 AI 컨퍼런스는 예강희망키움재단과 다음세대재단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