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2023 다음세대재단 연차보고서 온라인 OPEN!
2024-07-02
분투했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피치퍼즈(PeachFuzz) 색을 더해봅니다.
#어려운_숙제
매년 저에게는 큰 숙제 하나가 주어집니다. 그 어떤 숙제보다, 어렵습니다. 문제도 간단하고 답도 정해져 있는데 풀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늘 숙제점수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 숙제는 바로 다음세대재단 애뉴얼리포트 인사말을 쓰는 것입니다.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이만큼 사회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딱 3가지의 메시지인데,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꺼야 꺼야 할 거야~ 혼자서도 잘할 거야~’ 유치원 아이들이 배우는 노래인데, 이 노래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거니와 잘할 수 있는 일은 더더욱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의 지난 1년도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시간도 내주시고, 마음도 전해 주시고,
지혜도 보태 주시고, 돈도 나눠 주시고, 밑도 끝도 없는 응원을 외쳐주셨습니다.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회를_좀_더_나은_곳으로
2023년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주제는 ‘분투’였습니다. 좀 처절한 주제지만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이 그렇고,
비영리가 마주한 현재가 그렇습니다. 다음세대재단도 분투! 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나갔습니다. 사업 하나하나를 허투루하
않았습니다. 그만큼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비영리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혁신성과
공익성을 두루 갖춘 팀을 발굴하고 육성했습니다. 애뉴얼리포트 별책으로 비영리스타트업을 자세히 소개해 두었습니다.
소셜섹터 MZ 활동가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참여한 많은 분들이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곁을 내준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여전히 사회적 지원이 취약한 인권 활동에 대한 지원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것 같다’고
힘든 길을 가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한 발 더 내디뎠습니다. 동락가는 이제 명실공히 비영리 영역에서 핫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함께함이 즐거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했고,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세계그림동화를 통해 문화다양성 감수성을 키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2024년 올해의 컬러는 피치 퍼즈(Peach Fuzz)라고 합니다. 다음세대재단 애뉴얼리포트는 올해의 컬러를 바탕으로 디자인되는데,
올해 컬러의 의미가 참 좋습니다. 친밀감과 연결, 그리고 포용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온화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세대재단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울로 프레이리와 마일스 호튼의 대화집인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라는 책에 ‘마음의 관료화(Bureaucratization of mind)’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사회가 갖고 있는 가장 비극적인 병중 하나라고 합니다.
정해진 틀 안에 갇혀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도, 다음세대재단도 ‘마음의 관료화’라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늘 조심하겠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이 하고 있는 사업을 언제나 거리를 두고 지켜보면서 새로움을 채워가겠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방대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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